문명의 기원

게임은 잘 만든 것 같습니다. 하지만 매번 접속해서 수확할 때마다 나오는 퍼즐은 끔찍합니다. 다른 게임을 할 때는 와이파이에 문제가 없었는데 이 게임만 신호를 못잡고 못잡았으면 꺼지면 되는데 플레이 가능한 것처럼 되어 있어서 열심히 개발했는데 그게 다 사라졌습니다. 근데 게임은 잘만들긴 했습니다. 진짜루

중국게임. 과거에 여럿 존재하던 고대도시 시뮬레이션 게임 중 시저3와 상당히 유사한 게임(이라기보단 중국이 중국했다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). 거기에 각종 건설이나 이민자 유입 등 모든 요소에 시간이 엄청나게 필요하도록 되어있다. 이 게임이 취향에 맞을 거 같다면 pc에서 시저3 를 검색해서 해보도록. 이딴 게임은 쳐다도 안보게 될거다. 그리고 앱 리뷰를 보면 번역체가 상당히 많이 보인다. 중국 개발사가 자국 내 평점조작 알바라도 구한 듯 하다.

게임은 충분히 재밌습니다. 그러나 잦은 번역 오류가 미션을 진행함에 있어 매우 헷갈리게 만듭니다. 무엇보다 챕터가 진행되어 국민들의 생활이 발전할 수록 요구하는바가 많아져 각종 상점과 주거환경, 예배당등을 추가 설치해야합니다. 그건 당연한것이지만, 이 도시계획에 있어 건물이동은 필수임에도 불구하고 이동에 비용이 들게 해놓은것은 너무 부당하며, 그것이 플레이 상황을 짜증나게 만듭니다. 건물과 건물 자리를 바꾸려면 돈내고 다른곳에 임시로 한번 이동, 바꾸려는 건물 이동, 임시로 둔 건물 다시 이동 이렇게 세번의 이동비용을 지불해야해요. 그 비용이 싸지도 않고 말이죠.. 이 문제때문에 다른 SIM 계열 게임들처럼 도시를 이렇게도 바꿔보고 저렇게도 바꿔보고 하는 재미가 이 게임에는 없어요. 한번 만들면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두도록 노력해야합니다. 이런점이 게임을 변화성 없이 정체되게 만들고 플레이어를 점점 지치고 흥미가 떨어지게 만듭니다.